게시물 내용
제목가슴 속에서 수시로 솟구치던 분노와 원망도 이젠 예쁜 방에 추억 상자에 담아두었습니다
- 등록일
- 2022.11.21
- 작성자
- 상담네트워크
- 조회수
- 229
크고 기다란 동굴에 다시 입성한 것 같고 내 자신의 신뢰도 잃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함. 50년 된 나무에 기생하는 식물은 버겁고 몰아치는 폭풍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내 목숨이 내 목숨이 아닌데 내 맘대로 쉬운 선택을 간절히 하고 싶었습니다. 12주 동안 제 자신을 다시보고 한걸음 떨어져서 볼 때 살아오느냐고 수고했고 조금만 더 힘내서 버텨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슴 속에서 수시로 솟구치던 분노와 원망도 이젠 예쁜 방에 추억 상자에 담아두었습니다. 제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만 할 겁니다. 제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선택만하고 아이들에게 권할겁니다.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하지만 제게 아주 행복한 시간을 진지하게 진심으로 상담해주셔서 진심 고맙습니다.
-정자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