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내용
제목상담 후기 (슬픔을 넘어서)
- 등록일
- 2015.12.28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643
내 안에 있는 슬픈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이 창피하고 짜증 났습니다.
용기 내어 여러 사람의 모임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이 없기에 끌리지 않았지만,
끝까지 참여하고 나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모습을 이야기하니 후련했고
상담 밖의 지인들에게도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책 없이 쏟아내는 말이 나에게 누워 침 뱉는 느낌이라 창피했지만
나의 부족한 모습도 드러낼 수 있었던 용기가 생겨 감사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 속에서 함께 울며 웃으며
사람들 모두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갈 길이 멀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나를 찾아 용기를 내어 걸어보렵니다.
내 속에 외로움을 다독이며 나를 온전히 보살펴주고 괜찮다고..
확실히 믿어지는 그런 평안을 위해 노력하고 기도하고자 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 휴를 만난 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