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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내용

제목Carpe Diem

등록일
2016.05.11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621
Carpe Diem

로마의 해방된 노예의 아들로 태어난 로마의 대표적 시인 호라시우스(Horatius)는 그의 시집 ‘송가(Odes)"에서 “인생은 짧다. 희망을 크게 갖지 말라.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시샘하는 시간은 지나가나니 오늘을 잡으라. 내일은 최소만 믿으라.”고 하였고 여기에 ‘오늘을 잡으라“라는 라틴어 원문이 까르페 디엠(Carpe Diem)이며 이 말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들려준 말로 유명해졌다. 거미가 말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얻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가질 수 있는 행복입니다.” 논어 옹야편에서 공자는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라고 말합니다.



원음사라는 절의 대들보에 거미줄을 치고 살던 거미가 있었는데 매일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이 올리는 향기로 거미도 지극한 불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천년이 흐른 후 부처님이 이 절을 찾아왔고 대들보 위의 거미를 만나게 되었다. 부처는 거미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거미가 대답했다."얻을 수 없는 것과 이미 잃어버린 것입니다.”천년이 흐른 후에 다시 절을 찾은 부처가 거미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거미도 같은 대답을 했다.



또 다시 천년이 지난 어느 날 거센 바람이 불더니 이슬 한 방울이 비바람에 날라 와 거미줄에 걸리고 거미는 생전 처음 보는 영롱한 이슬을 보고 너무 너무 기뻤는데 그만 순간적으로 바람이 다시 불어와 이슬은 땅에 떨어지고 거미는 허탈함에 빠져버렸다. 그때 다시 부처가 나타나서 3천년 전과 같은 질문을 했고 거미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얻을 수 없는 것과 이미 잃어버린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처는 거미를 인간세상으로 보냈고 거미는 어느 귀족의 주아(蛛兒)라는 이름의 딸로 환생하였는데 성장하면서 그 미모가 대단하여 온 나라의 부러움을 샀다. 어느 날 감록(甘鹿)이라는 청년이 장원급제를 하여 그 축하연에 임금은 주아를 포함한 귀족의 딸들을 초대하였다. 감록에 매료된 주아는 당연히 자기를 배필로 택할 것이라 확신하였으나 임금은 감록을 자신의 딸인 장풍(長風)공주의 배필로 삼고 대신 주아를 태자 지(芝)의 배필로 삼는다는 어명을 내렸다. 감록을 사모했던 주아는 너무 상심하여 식음을 전폐하고 거의 사경을 헤매었고 주아의 침상을 태자가 지키면서 열심히 간호를 하였다. 이제 더 이상 생명을 부지할 수 없는 지경에 달했을 때 부처가 나타나 주아에게 말했다.



감록은 이슬이고 너에게 감록을 보내주었던 것은 장풍이었으며 감록은 본래 장풍공주와 인연이었다. 그러나 태자 지는 3천년이나 네가 거미줄을 치고 살던 원음사 본당 문 밖에서 너를 사모하며 서 있던 작은 나무였다. 이제 다시 너에게 묻겠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냐?” 거미는 크게 깨닫고 대답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얻을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잃어버린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가질 수 있는 행복입니다.” 루화난(盧花南)의 ‘인생철학’에 나오는 글입니다.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이배근 교수(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무궁화복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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