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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를 묶고 있던 것들로부터 조금은 아니 꽤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 등록일
- 2019.03.21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285
상담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아무것도 하지 않던 무기력한 제 모습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힘든 내 마음을 토로하고 싶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내 모습을 한심하게 생각할까봐 말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상담 선생님께서는 저에 대해 평가하지 않고, 그저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처음 상담을 하러 올 땐 나의 내면이 전부 발가 벗겨지는건 아닐까?하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음 속 이야기를 전부 쏟아내고나니 마음이 훨씬 가볍습니다. 나를 묶고 있던 것들로부터 조금은 아니 꽤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2018.12.20.영화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