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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상담후기] 상담을 마치며
- 등록일
- 2015.12.22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618
처음 상담을 받겠노라 결심하던 그때의 마음이 떠오릅니다.
신발 속에 모래알이 잔뜩 들어가 있고,
길거리에 지저분한 쓰레기 더미들이 뒹굴러 다니는 듯한 느낌.
뒤죽박죽 얽혀 무엇이 나이며, 무엇이 내 감정과 생각인지도 모르겠던 그때가 지나고,
벌써 몇개월 후 상담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선생님과 꾸준히 나에 대한 들여다봄,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부담감을 정리하는 방법을 찾고 노력해온 결과
어느새 "나"라는 사람은 새로운 감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가던 길은 쉬고,
신발 속 모래알을 털어내는 스스로의 결심과 용기!
태풍이 지나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는 듯하게 가벼워진 맑은 마음!
그것은 누구에게, 무엇으로도 입증하거나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제 스스로의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들은 앞으로 제 인생을 살며
더 없이 값지게 기억될 또한 기름진 밑거름이 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이제 자신 있습니다.
저 자신을 사랑하고 믿고 지켜낼 의지!
아니.. 이미 그러고 있는 중이니까요.^-^
형용할 수 없는 값진 시간!
그 끝에서 이젠 스스로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 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