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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상담이라는 것이 날 바꿀 수 있을까?
- 등록일
- 2018.09.20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386
상담이라는 것이 날 바꿀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치료의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를 돌아보아주지 못한 30년 시간에 찾아온 혼란스러움. 내가 혼란스러운지 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상담 대학원에 다녔던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오게 된 수원 여성 문화 공간 휴.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바라본 내 모습을 돌보아주어야 하는게 낯설었지만, 상담선생님이 들어주시는 예시들이 내가 생각했던 기대치보다는 작은 것들이었다. 참 어려운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나를 너무 들들 볶아가면서 쉼의 시간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상담을 받고나면 기분이 좋아졌다가, 또 삶에서 반복되는 혼란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나의 모습을 보게 된 이상 나를 더 믿어주고 칭찬해주기로 했다. 내 상황을 가장 잘 알아주고 내 생각을 잘 읽어주는 상담 선생님과 이제 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운 마지막 상담이다.
2018.08.30.오목천동에서...
2018.08.30.오목천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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